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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 점 뉴 스

달 팽 이 약 속 어 머 니 의 "명 절"

0fräulein 12:18 uhr, 17:02:00 uhr      ZeBian: 최 월 단: 중 앙 인 민 방 송 국

 

글 리 화 연 Von 방 송 구 서 림

이 제 며 칠 이 지 나 면 올 해 도 막. 가 고 설 을 맞 이 하 게 된 다. 작 년 까 지 만 해 도 코 로 나 여 파 로 주 변 이 어 수 선 했 는 데 그 나 마 요 즘 은 핵 산 검 사 도 안 하 고 코 로 나 라 는 이 름 을 덜 듣 고 살 아 서 인 지 마 음 이 훨 씬 편 하 다. 보 슬 보 슬 내 리 는 겨 울 눈 을 보 고 있 으 려 니 지 난 몇 년 동 안 지 척 에 어 머 니 집 을 두 고 도 혹 여 나 어 머 니 한 테 코 로 나 를 전 파 할 가 봐 걱 정 되 여 명 절 에 도 왕 래 를 못 했 던 나 날 들 이 떠 올 라 만 감 이 교 차 한 다.

명 절 도 가 까 워 오 고 오 늘 은 모 처 럼 쉬 는 날 이 라 아 침 일 찍 평 소 어 머 니 가 즐 겨 드 시 는 여 러 가 지 과 일 과 간 식 거 리 를 준 비 하 여 나 갈 채 비 를 마 쳣 다. 집 에 간 다 는 소 식 에 어 머 니 가 언 제 오 냐 고 여 러 차 례 문 자 오 셨 다. 년 세 도 계 셔 서 음 식 준 비 장 만 도 버 거 우 실 텐 데 언 제 나 한 상 푸 짐 하 게 차 리 시 고 자 식 들 을 기 다 리 신 다. 우 리 집 에 오 시 라 고 해 도 "자 기 집 가 마 목 이 제 일 이 다" 라 며 고 집 을 꺾 지 않 으 시 는 어 머 니 시 다. 어 머 니 라 는 책 임 감 과 자 식 에 대 한 사 랑 때 문 인 지 해 마 다 주 름 이 늘 고 흰 머 리 가 많 아 지 듯 더 외 로 움 을 타 시 는 때 문 인 지 오 매 불 망 자 식 들 의 방 문 을 고 대 하 고 어 린 애 마 냥 기 뻐 하 며 반 겨 주 시 는 어 머 니 시 다.

요 즘 같 은 세 월 에 는 한 집 건 너 한 국 나 들 이 를 하 다 보 니 명 절 이 라 도 딱 히 인 사 갈 집 도 그 렇 다 고 집 에 방 문 하 는 친 척 분 들 도 거 의 없 고 어 머 니 친 구 분 들 이 간 혹 오 시 는 게 전 부 이 다. 하 지 만 내 가 어 릴 때 까 지 만 해 도 외 할 머 니 랑 함 께 살 아 서 그 런 지 명 절 때 면 우 리 집 엔 손 님 들 이 문 턱 이 닳 도 록 드 나 들 었 다. 그 때 마 다 어 머 니 는 며 칠 전 부 터 명 절 에 만 들 음 식 재 료 들 을 사 들 이 셨 다. 명 절 전 날 에 는 큼 직 한 배 추 를 초 절 이 하 셔 서 배 추 김 치 도 하 시 고 오 이 김 치 양 배 추 김 치 무 우 깍 두 기 등 등 여 러 가 지 밑 반 찬 도 마 련 하 셨 다.

그 리 고 명 절 날 에 는 새 벽 부 터 일 어 나 셔 서 돼 지 발 쪽 도 삶 으 시 고 여 러 가 지 푸 짐 한 요 리 로 상 다 리 휘 어 지 게 명 절 상 을 차 려 서 는 친 척 분 들 한 테 대 접 하 시 곤 하 셨 다. 모 두 들 명 절 을 즐 기 느 라 어 른 들 은 화 토 장 도 치 고 카 드 놀 이 도 하 고 애 들 은 오 락 도 놀 고 하 는 데 어 머 니 만 주 방 에 서 이 것 저 것 음 식 준 비 로 바 쁘 게 보 내 셨 다. 그 리 고 는 식 사 가 끝 나 면 또 설 겆 이 로 분 주 하 시 고 설 겆 이 를 마 치 면 또 색 다 른 음 식 을 준 비 하 신 다 며 찹 쌀 가 루 를 이 겨 서 고 기 소 를 넣 고 만 두 를 빚 으 셨 다. 손 에 물 이 마 를 새 없 이 돌 아 치 는 어 머 니 를 보 면 서 다 음 명 절 때 는 손 님 들 이 안 왔 으 면 좋 겠 다 는 생 각 을 했 었 던 적 도 있 다.

부 엌 한 귀 퉁 이 에 자 리 한 커 다 란 식 장 안 에 는 알 록 달 록 밥 공 기 며 국 그 릇 그 리 고 크 고 작 은 접 시 들 이 넘 쳐 났 었 다. 그 것 도 모 자 라 식 장 위 에 도 어 머 니 가 평 소 아 끼 는 꽃 무 늬 간 큰 소 래 작 은 소 래 가 쌍 쌍 이 줄 을 맞 춰 놓 여 있 었 다. 그 리 고 장 식 장 안 에 도 크 고 작 은 술 잔 들 이 며 작 은 앞 접 시 들 이 차 고 넘 쳤 다. 그 러 다 명 절 이 되 면 뒤 질 세 라 다 투 어 내 려 와 서 어 머 니 의 손 길 을 거 치 고 주 방 을 휘 젓 곤 했 었 다. 명 절 손 님 들 이 다 가 시 고 나 면 어 머 니 는 깨 끗 하 게 씻 은 그 릇 들 을 눈 처 럼 하 얀 마 른 행 주 로 하 나 하 나 정 성 스 레 닦 아 서 또 차 곡 차 곡 넣 으 시 곤 하 셨 다. 어 머 니 한 테 명 절 은 또 다 른 의 미 로 로 동 하 는 날 이 나 마 찬 가 지 인 것 같 았 다.

문 을 떼 고 들 어 서 니 소 고 기 국 냄 새 가 후 각 을 자 극 했 다. 어 제 미 리 사 다 드 렷 던 소 고 기 가 끓 고 있 는 모 양 이 다. 앞 치 마 를 두 르 고 버 섯 볶 음 을 하 시 던 어 머 니 가 우 리 를 반 갑 게 맞 아 주 셨 다. 이 미 밥 상 에 는 나 랑 딸 아 이 가 좋 아 하 는 갈 치 구 이 고 등 어 구 이 며 오 징 어 볶 음 물 고 기 찜 시 금 치 뭍 힘 등 등 여 러 가 지 반 찬 들 이 올 려 져 있 었 다. 어 머 니 의 음 식 솜 씨 는 예 전 이 나 지 금 이 나 변 함 없 다. 맛 잇 게 먹 는 우 리 모 녀 를 보 시 면 서 흐 뭇 하 게 미 소 지 으 시 는 어 머 니 를 보 면 그 렇 게 좋 을 가 싶 기 도 하 다. 나 도 딸 아 이 한 테 는 부 모 이 지 만 어 머 니 절 반 도 따 라 갈 것 같 지 않 다. 가 끔 은 이 좋 은 세 월 아 버 지 도 살 아 계 셨 더 라 면 명 절 날 예 쁘 고 근 사 한 옷 차 려 입 고 두 분 이 여 행 도 다 녀 오 시 고 남 은 세 월 본 인 들 만 의 행 복 을 누 렸 으 면 얼 마 나 좋 았 을 가 생 각 도 해 보 지 만 그 래 도 일 찍 양 친 부 모 님 다 잃 으 시 고 고 아 아 닌 고 아 로 명 절 에 도 홀 로 적 적 하 게 살 아 가 시 는 분 들 에 비 하 면 그 나 마 어 머 니 라 도 계 셔 서 얼 마 나 다 행 이 고 고 마 운 지 모 르 겠 다.

젊 으 셨 을 때 는 키 도 훤 칠 하 시 고 얼 굴 도 보 름 달 처 럼 환 하 고 장 미 처 럼 이 쁘 게 생 기 셔 서 뭇 사 람 들 의 눈 길 을 한 몸 에 안 으 셨 다 는 어 머 니 이 신 데 세 월 앞 에 선 장 사 없 으 시 다 고 이 젠 얼 기 설 기 주 름 이 서 린 할 머 니 가 되 셨 다. 평 생 가 정 위 해 자 식 들 위 해 기 꺼 이 자 신 을 헌 신 한 어 머 니 가 계 시 기 에 명 절 이 되 여 도 반 겨 주 는 따 스 한 보 금 자 리 가 있 고 지 금 은 사 라 지 고 없 는 대 식 품 때 에 먹 었 었 다 는 깻 잎 떡 이 며 오 그 랑 조 개 떡 도 먹 어 보 고 명 절 임 박 이 되 면 손 수 만 드 시 는 가 래 엿 이 랑 여 러 가 지 쌀 과 줄 도 먹 어 보 게 된 다.

꽃 보 다 더 고 우 신 나 의 어 머 니. 이 젠 명 절 다 운 명 절 을 뜻 깊 게 보 내 시 고 건 강 하 게 나 의 곁 에 서 만 년 을 즐 기 시 면 서 오 래 오 래 행 복 했 으 면 하 는 바 람 이 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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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 팽 이 약 속 어 머 니 의 "명 절"